어떻게든 좋은 대학에 입학하자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중학교만 들어가도 대학입학을 준비했다. 준비라 할게 딱히 특별한 건 아니다. 이외에 딱히 잘하는게 없다면 좀 더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한다. 수학 성…
30 March, 2020
아직도 30년 전, 학교 입학식 장면이 눈에 선하다. 8살의 겁먹은 꼬마는 모든 게 낯설었다. 넓은 운동장, 수많은 아이들, 그리고 앞에 서 있는 선생님. 바로 뒤에 엄마가 없었다면 울음을 참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는데, …
22 March, 2020
재택근무가 점점 길어진다. 이미 3주가 지났다. 그리고 다음 주도 재택근무로 확정되었다. 총 4주. 하지만 이대로 끝날 것 같진 않다. 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듯 하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 단계로 접어들지 않는 …
16 March, 2020
의외로(?) 사람들이 잘 안 믿지만, 나는 책을 좋아한다. 일 년에 100권씩 읽는 열렬한 독서가는 아니지만 일 년에 대충 30~40권쯤 읽는다. 일이 바쁘거나 다른 것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라면 항상 읽는 책이 두어 권 있다. 종류나 장르도 가리지 …
09 March, 2020
“Isn’t everything we do in life a way to be loved a little more?” (우리가 인생에서 하는 모든 행동들은 더 사랑받기 위해서가 아닐까?) - 비포 선라이즈 중 셀린의 대사 - 인간은 태어나서 부모의…
01 March, 2020
최근에 단편 소설집 두권을 읽었다. 처음 읽은 책은 정보라 작가의 , 두번째 읽은 책은 정세랑 작가의 . 구성도 비슷하고 장르도 비슷하다. 둘다 단편집에 비슷한 장르(SF, 판타지 또는 호러), 그리고 젊은 여성 작가라는 점. 하지만 읽어보면 완전히…
24 February, 2020
일에서 은퇴한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일밖에 모르고 살아온 경우라면 특히 그렇다. 이런 사람들은 모든 신경을 일에 집중한다. 일어나면 오늘 할일을 생각하고 퇴근하면 마무리 못한 일을 하거나 내일 또는 다음주에 할일을 생각한다. 주말도 없다.…
16 February, 2020
매년 겨울산에 오른다. 횟수로 5년째, 6년간 딱 한번 제외하고 매년 겨울산에 올랐다. 한라산 두번, 덕유산, 설악산에 이어 이번에는 태백산. 원래 이번 겨울에는 등산 계획이 없었지만, 태백산에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버스표를 예약했다.…
09 February, 2020
서른이 넘으면서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다. 소설을 딱히 싫어해서는 아니다. 그렇다고 흥미가 떨어진것도 아니다. 시간이 없었을 뿐. 이야기가 주는 매력은 여전했다. 미래가 불확실하고 현실이 불만족스럽다보니 소설을 읽는데 시간을 들일 여유가 없었다. 정…
03 February, 2020
스크롤하면 숫자 1부터 9까지 모양이 점진적으로 변하도록 만들어보았다. 각 숫자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웹에서 사용가능한 벡터 이미지인 SVG를 이용해 구현했다. SVG가 뭐지? 라는 분들이 있다면 W3Scools의 SVG Tutorial을 읽어보자.…
26 January, 2020
사람마다 여행하는 스타일은 다르다. 혼자서 다니는걸 좋아하는 사람, 친한 친구들과 여럿이서 같이 다니는걸 좋아하는 사람,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길 즐기는 사람, 익숙한 곳으로 가는걸 좋아하는 사람 등. 나는 이중에 혼자서 다니길 좋…
19 January, 2020
곽재식 작가가 그랬다. 반드시 써야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소재가 떠오르지 않을때는 고양이에 대해 쓰라고. 그래서 믿고 고양이에 대해 쓴다. 요즘처럼 고양이의 위신이 높아진적이 없는 것 같다. 우리 부모님 세대때만 해도 요물(우리 부모님 표현을 빌리자…
13 January, 2020
나는 이야기꾼의 재능이 없다. 똑같은 이야기도 내가하면 재미없다. 그래서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할때면 말하기전에 머리속으로 미리 상상해본다. 어떤 순서로 말하면 좋을지, 어떤 부분에 포인트를 줘야할지, 어떤 표현을 써야 재미있을지 등을 생각…
05 January, 2020
해가 넘어가는데 큰 의미를 두는 타입은 아니지만, 2018년 회고에서 세운 계획을 얼마나 달성했나 점검하는 차원에서 2019년 회고를 남겨본다. 2018년 회고에서 정했던 2019년 계획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개발: 개인프로젝트를 만들자. 운동…
30 December, 2019
의 마감시간(dead line)은 월요일 출근전이다. 덕분에 주말을 여유있게 보낸적이 거의 없다. 항상 마감시간에 쫒긴다. 주중에 미리 글감을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글의 구성을 생각해놓으면 그나마 낫다. 하지만 주말이 되도록 무슨 글을 쓸지 정하지 못…
22 December, 2019
이전에 만들었던 roulette는 실제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애초에 테스트 용도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젝트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몇가지를 수정하려고 한다. 항목은 다음과 같다. deprecated된 clip 속성을 제거…
15 December, 2019
이번에 좋은기회가 생겨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첫 방문이었다. 이전에 속으로 느끼던 막연한 이미지를 두 눈으로 직접 본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11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 끝에 드디어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짐을 찾고 공항 문을 …
09 December, 2019
을 다시 읽었다. 15년 만이다. 다시 읽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트위터에서 우연히 보고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을 뿐. 기억에 20대 초반에는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다. 명작 소설 한권 읽어냈다는 정도의 성취감. 딱 그정도 였다. 하지만 모두…
29 November, 2019
동남아시아의 많은 대도시를 다녀보진 않았지만, 대체로 몰(mall)이 발달했다. 이번에 자카르타를 방문해서도 모든 식사와 쇼핑은 몰에서 해결했다. 10년전에 방문했던 방콕도 그랬다. 전철역에 내리면 몰(mall)로 직접 이동할수 있게 통로로 연결되어…
25 November, 2019
나는 원래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한국 스타일(?)의 드라마는 더욱 더 내 취향이 아니다. 지금껏 한국드라마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한 작품의 거의 손에 꼽을 정도다. 장르 불문하고 등장하는 로맨스, 과도한 PPL, 비현실적인 스토리, 아이돌…
17 November, 2019
어느날 트위터에서 글 하나를 보았다. 섬뜩하다. 섬뜩하긴한데, 조금 이해는 간다.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처음부터 결과가 그렇게 되리라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다. 처음에는 약간의 신경쓰임부터 시작했겠지. 그러다 그 신경쓰임이 반복되다보면 조금씩…
11 November, 2019
블로그 이사 지금까지 몇번이나 블로그를 만들고 옮겼는지 모르겠다. 대략 5번쯤 될까. 글은 별로 쓰지도 않으면서 맘에 안드는 것들이 생기면 금방 싫증내고 옮겨버린다. 처음엔 티스토리로 시작했다. 서비스형이면서 일부 코드를 고칠 수 있는게 맘에 들었다…
03 November, 2019
이 글은 Introducing Sass Module)를 참고하여 정리하였다. 최근, SCSS(사스, Sass)에 모듈 시스템(Module System)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feature들이 몇가지 승인(accepted)되었다. 그 중에 at-ru…
27 October, 2019
어릴적 그림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싶었다. 아마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중학교 다닐때 까지의 꿈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이후, 고등학생이 되면서 우주물리학자, 교육부장관(?) 등이 후보로 나왔다. 그러나 화가만큼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못했다. 어렸을적 나는 전…
20 October, 2019
애플의 웹 사이트는 멋지다. 사이트에 특별한 기능이 있는건 아니다. 대부분 제품 소개 페이지다. 제품 소개페이지를 얼마나 잘 만들었길래, 뭐가 멋지다는걸까? 의문이 들 법하다. 그런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정말 세심하게 공들인 느낌이다. 단순한 웹 …
13 October, 2019